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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의 도전! 2024년 공인중개사 합격

바쁜 와중에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몇 년 동안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와이프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 보였다. 함께 하면 고통도 나누고 도움도 될까 해서 페이스 메이커를 자칭하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집사람 아이디 한 개로 태블릿과 PC로 나누어 강의를 들었다. 이렇게 2023년 여름부터 힘든 한 해가 시작되었다.

다행이도 2023년에 치른 34 1차 시험에 합격하였다목표의식이 부족했던 저는 2024년 2차 시험을 망설이다가 5월 뒤늦게 2차시험 수강신청을 하였다.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결심이었다. 이후 망막출혈, 당뇨 등 여러가지 공부를 방해하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종 결실을 보게 되었고 당당히 35회 합격자가 되었다. 67세 도전의 결실이었다.

공인중개사 합격

잘 짜여진 커리큘럼, 나에게 맞추면 무조건 합격한다

학원 에듀윌은 오랜 역사만큼 어떻게 공부하면 합격하는지 잘 알고 있는 학원이다. 열의 넘치는 우수한 강사진, 촘촘히 짜여진 학습일정, 따라만 가면 떨어질 수가 없다.

단지 부족한 점이라면, 나 개인에게 맞춤형은 아니다는 것이다당연한 말이다. 이러한 여건을 나에게 맞출 수만 있다면 합격은 무조건 떼어 놓은 당상이다

'반복이 기적을 낳는다', 주옥 같은 명언이지만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말이다.

본시 공부란, 끈기는 기본이고 올바른 공부법을 찾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반복을 잘할 수 있는가이다.

반복학습용 서머리노트는 필수적이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기본서, 합격서, 필살키 등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맞춤형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교재들은 성격상 출제 가능한 내용을 거의 모두 담아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줄일수는 없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적합할지 모르나, 시간이 부족하고 암기가 힘든 수험생에게는 외워야 할 분량이 그래도 너무 많다.

최대한 많이 버리고 꼭 필수적인 내용만 압축한 나만의 서머리노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용어조차도 생소한 법적 문장을 이해하기도 힘든데 서머리노트를 만든다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타이핑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서머리노트,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은가

앞서 말했듯이 나 개인의 서머리노트를 만들어 반복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해본다.

첫째, 알찬 노트를 만들려면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 한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해야 무엇이 중요한 핵심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수업 도중 교수님들이 언급하는 시험 요령, 방법, 혼동하기 쉬운 것과 구별 방법 등을 메모하여야 한다. 교재에 없는 것도 많고 강의 시간에 말로만 설명하고 지나가는 것들도 있다.

셋째, 강의 중에 강조한 내용, 도표나 그림 등을 캡쳐하여 노트에 붙인다. 연상작용에 의해 기억하기 쉽다. 여러 번 외워도 잘 안되는 내용은 별도로 자신의 암기코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서머리노트는 날짜를 수정하면서 계속 업데이트하여야 하고 출제가 예상되는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시험날자가 임박하면 선택과 집중할 것으로 최종 구분한다.

이해가 안되는 것과 외워도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암기 가능한 것만 위주로 반복하여 학습한다.

왜냐하면 본 시험 중에는 오래 생각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보고 곧바로 답을 찾지 못하면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없다.

6개 과목의 서머리노트만으로도 분량이 적지 않고 시간적 소비도 만만치 않다. 시험이 임박해지면 2~3일에 한 과목을 복습해야 한다. 그러나 시험 1달 전에는 하루에 한 과목, 나아가 1~2시간 안에 한 과목씩 복습이 가능해야 한다.

결국 하루에 6과목 모두가 복습이 가능해야 한다. 그래서 서머리노트 없이는 불가능하다. 혹시 다른 사람이 작성한 서머리노트라도 있다면 다소 효율적이고 시간도 절약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수험생 자신의 서머리노트는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혹시 서머리노트가 필요하거나 좀더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하면 연락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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